밀리터리2017. 7. 1. 07:00


소말리아 내전에 참전한 미 육군 레인저와 네이비씰 데브그루, 델타포스는 반군 지도자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의 수족들을 체포하는 작전 "고딕 서펀트" 를 수행하게 됩니다. 30분을 예정했던 소규모 작전은 새벽을 넘기면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특수부대로 구성된 최정예는 소말리아 민병대에게 갖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집니다. 간단한 작전이 수렁으로 빠지게 된 것은 지휘부의 짧은 한마디가 울려퍼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black hawk down...!!"


병사들을 수송했던 UH-60 블랙호크가 소말리아 민병대의 RPG-7에 의해 피격되었고 모가디슈 한복판에 추락을 한 것입니다.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고딕 서펀트 작전에는 정예 특수부대와 함께 제 160 SOAR(Special Operations Aviation Regiment, 특수작전 항공연대) 가 있었습니다. UH-60 블랙호크를 조종한 미 육군 특수작전 사령부 예하 항공부대입니다.





"나이트 스토커스" 라는 예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육군 항공부대는 특수부대를 지원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을 지원하는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an, 특수작전 전투주정 승무원)과 같은 개념의 특수부대입니다.





작전을 수행하는 중심에 선 부대는 아니지만 이들은 엄연한 특수부대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들이 조종하는 헬리콥터는 MH-6 리틀 버드, MH-47 치누크, MH-60 블랙 호크로 특수전에 사용되어 구분되어집니다.


특수전의 개념이 희박했던 시기인 1980년에 벌어진 이란대사관 억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벌인 "독수리 발톱 작전" 에 투입된 델타포스는 창설된 후 첫번째 대테러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이들을 이란으로 수송하기 위해 헬리콥터 조종사들을 착출하게 되었으나 야간 운행을 해 본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모래폭풍으로 고전하게 되고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취소 결정이 내려집니다.


퇴각을 위해 급유가 필요했던 RH-53 소해 헬리콥터가 공중급유를 하던 도중 C-130 허큘리스와 충돌하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 독수리 발톱 작전 자체가 정보의 부재가 문제였지만 엉망이 된 특수작전은 교훈을 남기며 씁쓸하게 마감하게 됩니다.


미 국방부는 특수전에 필요한 항공부대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창설한 뒤 첫번째 작전에 투입된 델타포스는... (흑역사를 남기게 됐다....)





장교와 부사관들 중에서 헬리콥터 운행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구성하여 부대를 창설을 계획하게 되고 158 임무대를 거쳐 "제 160 특수작전 항공연대" 가 탄생하게 됩니다.


나이트 스토커가 참전한 첫번째 전장은 그레나라 침공에서 벌였던 "갑작스런 분노 작전" 이었고 손쉽게 전쟁을 마무리하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게 됩니다.





창설 이후 미군이 벌이는 대부분의 항공 운송에는 나이트 스토커가 참가하게 되었고 모가디슈에서도 운송 지원을 위해 참전하게 됩니다.


모가디슈에서 RPG-7 공격에 추락한 수퍼 61 클리프 월코트와 수퍼 64의 조종사 마이클 듀란트도 160 특수작전 항공연대 소속입니다.





아프카니스탄전, 1차 이라크전, 2차 이라크전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고 파키스탄에서 은밀하게 벌어졌던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 "넵튠 스피어" 에 참가한 데브그루를 수송한 스텔스 블랙호크의 조종사도 나이트 스토커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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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