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6. 28. 06:00


국내 자동차 브랜드 기아가 생산하는 대형 SUV 모하비는 육중한 몸체와 넘치는 파워로 출시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고 수출된 모델을 두고 유저들이 실시한 등판 능력 테스트에서 유수의 브랜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풍부한 마력과 토크로 우렁찬 부밍음을 들려주는 대형 SUV의 감성은 마초적인 남성들에게 어필되었고 여전히 점유에서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후륜 기반의 프레임바디를 가진 모하비는 별다른 변화 없이 10년의 세월을 거쳤고 대형 SUV의 대표주자가 되었습니다.





럭셔리 대형 SUV의 시작은 쌍용자동차 렉스턴으로 "대한민국 1%" 를 앞세우며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SUV를 생산하던 쌍용자동차가 선점한 시장이지만 재정적 위기로 주춤하던 사이 모하비가 시장을 통채로 점유하게 된 것입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의 영광을 다시 찾겠다는 일념으로 G4 렉스턴을 선보이면서 바람몰이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는 모하비의 후속 "텔루라이드" 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모하비와는 외관부터 완벽하게 달라진 컨셉카를 선보이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새로 단장하고 출시된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은 기대와는 다르게 모하비와의 절대 상대가 아니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3리터 디젤엔진의 풍부한 파워를 가진 모하비에 비해 2.2리터 e-XDi 디젤엔진은 초라한 수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4 렉스턴은 철지난 모하비에게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들으면서 출시부터 굴욕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텔루라이드는 5미터가 넘는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2톤 초반대로 체중을 발표하면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3.5리터 V6 가솔린엔진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할 텔루라이드는 8단변속기와 함께 파워트레인을 구성하여 가솔린 270마력과 전기모터 130마력을 합한 400마력의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워트레인의 압도적인 수치만으로도 승부는 끝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인치에 달하는 휠과 타이어는 럭셔리 대형 SUV로서 갖추어야 할 것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기아의 다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팔리는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기존의 소극적인 행보에서 탈피해 자동차는 잘 만들어내겠다는 선언을 스스로 공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논란으로 날로 심화되는 디젤엔진에 대한 정책을 따르면서 대형 SUV답지 않은 13km/L의 연비를 구현하는 텔루라이드는 한국시장을 넘어 세계를 겨냥하는 수준입니다. 기아자동차는 모회사 현대자동차와 다른 노선을 추구하면서 글로벌에서 인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자동차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대변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에 위치한 모델들은 점유보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텔루라이드는 점유까지 확보할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기아자동차는 이미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에서 기술적인 자신감을 찾았고 여전히 꾸준한 점유로 바람몰이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심화되는 자동차시장의 경쟁에서 스스로가 나아갈 길을 제대로 설정하면서 보수적인 현대자동차와는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기아자동차와 같은 참신하고 진보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현대의 보수적이며 아집을 가진 고액 연봉자들을 빨리 정리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수치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G4 렉스턴의 승부는 이미 판가름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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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