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6. 25. 07:00


인류의 태생은 아프리카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인원에서 진화한 여러 인류 종이 구분되어 존재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하이델베르게시스, 호모 에렉투스, 호빗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류 종이 존재했지만 유일한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만이 생존했습니다.





아프리카를 넘어 동아시아까지 진출한 호모 사피엔스는 생존을 위한 지능이 발전해 있었고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생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석기시대의 호모 사피엔스는 주먹도끼를 사용하고 불을 다룰 수 있는 정도의 사고가 가능했습니다.





날카로운 무기는 생존을 위해 사냥에 사용되었고 창에 촉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소규모의 부족이 살아남기 위해서 남자는 사냥을 멈추지 않았으며 오롯이 생존하기 위해 먹거리를 찾은 것에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였고 수명은 짧았습니다.





사냥과 함께 부족을 지키는 용도로 사용되면서 무기의 존재는 생존을 위한 절대적인 가치로 부상하게 됩니다. 잘 정비된 창은 접근전을 피하면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무기였지만 제한된 거리를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기동력이 좋은 동물을 제압하기 어려웠습니다.


작고 포획이 쉬운 동물일수록 기동력이 좋은 자연의 섭리 덕분에 생태계의 피라미드가 유지되었지만 인류에게는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덩치가 큰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했으며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입니다.





원거리 타격을 위해 고심하던 인류는 "활" 이라는 혁신적인 무기를 발명하게 됩니다.


단순히 사냥을 쉽게 하는 공로 뿐 아니라 사냥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인류에게 여가 시간을 제공했고 상대적으로 체격조건에 핸디캡을 가진 여자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활" 의 등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적에게 타격이 가능해졌으며 전술의 필요로 발전하였고 전술을 지휘할 수 있는 리더의 존재가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롯이 힘겨루기로만 승패를 나누었던 이전의 상황과는 확실한 차이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야 했던 인류에게 활의 등장은 커다란 축복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활에 대한 파괴력이 미디어를 통해 축소되면서 총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무기로 알려져 있지만 총과의 차이는 시간을 두고 사상하는가만 있을 뿐입니다.





화살에 타격당한 주인공이 쉽게 회복하는 환상을 만들어냈지만 실제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 타격과 함께 활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연사가 가능한 것입니다.


5,000만 년 전에 발명된 위대한 무기는 중세에 이르는 시기까지 활용되면서 인류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징기스칸이 이끌던 몽골이 중국을 통일하고 세계를 제패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무기 중에 한가지로 "활"이 꼽히기도 합니다.





기마민족의 기동력과 합해진 활의 파괴력은 파죽지세로 넓어지는 세력을 막아낼 수 없었고 몽골의 영세한 왕족 보르기지긴족 징기스칸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위대한 무기인 활이 늦게 세상에 태어났다면 인류의 역사도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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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