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6. 11. 07:00


인류 최초의 대규모 전쟁인 세계 1차대전은 산업혁명으로 사회적인 구조가 달리지면서 정치적인 구조까지 달리진 변화의 축이었습니다. 전쟁사는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근대사의 중심에 선 1차대전도 이전의 경우과 다르지 않습니다.


유럽 인구의 4분의 1이 사라지는 끔찍한 기억은 오랜 시간 지속되던 왕정시대를 마감하고 공화국이 탄생하는 과정을 겪에 되었으며 새로운 개념의 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참혹하기로 알려진 1차대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생필품들도 있습니다.






트랜치코트


기관총이 등장한 1차대전은 방어를 위해 참호(Trench)를 설치하게 되고 마주선 양측은 지리한 참호전의 양상을 띄게 됩니다. 일기의 변화가 심한 서부전선에서의 병사들은 참호 구축 중에 비를 피할 곳을 찾을 수 없었고 지휘관들은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추위와 습기를 막아 줄 수 있는 레인코트는 병사들에게 유익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생산에 앞장선 버버리는 레인코트의 대명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참호를 팔 때 활용되었다고 전해지면서 트렌치 코트로 불리웠고 패션 피플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생리대


대규모 전쟁이 치뤄지면서 날로 늘어나는 부상자를 감당하기에 유럽이 가지고 있는 물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부상병들을 위해 지혈해야 하는 목화솜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고 미국의 제지회사 킴벌리 클라크(Kimberly Clark Coperation)은 셀루코튼을 발명하게 됩니다.


셀루코튼은 면보다 흡수성이 우수했고 가격은 저렴했으며 펄프로 만들어 원료 걱정도 없었습니다. 기대했던 킴벌리의 바램과 달리 1차대전은 1년 뒤 종전되었고 재고 처리에 고심하다 화장품을 지우는 용도와 생리대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생필품으로 대박을 냅니다.






초콜릿


1차대전까지만 하더라도 초콜릿은 음료로 마시는 기호식품이었고 저변의 확대가 그다지 넓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현대식 초콜릿이 발명되었지만 프랑스는 와인을 즐겼고 영국은 홍차를 마시는 습관을 고수했기 때문에 초콜릿의 수요는 많지 않았습니다.


전장에서도 음료를 즐기던 프랑스군과 영국군과는 다르게 뒤늦게 참전한 미군의 전투식량에서 초콜릿이 포함되어 있었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지게 됩니다. 취사도구가 필요하지 않아 병사들의 짐을 덜 수 있었으며 보급에 앞장선 허쉬(Hershey's)사는 초콜릿의 대명사가 됩니다.






성형수술


참호전과 함께 1차대전 악마의 3형제로 꼽히는 철조망을 없애기 위해서 떨어진 엄청난 양의 폭탄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괴한 사상자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외과수술을 도맏았던 의료진들은 대책없이 쏟아지는 사상자를 구제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했습니다.


공중에서 폭발하여 산탄하는 캐니스터탄에 의해 사상된 병사들의 얼굴을 복원하기 위해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성형외과술이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플라스틱 서저리로 불리우는 성형외과술에 의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병사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형술이 발전하게 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