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5. 22. 07:00


거함거포시대에 미국은 태평양에서 조우한 일본군에 맞서 전함으로 대항할 지 항공모함으로 대항할 지를 결정하지 못했고 갑론을박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본 본토 공격을 위해서는 기착지가 마련되지 않았기에 항공모함의 요구가 크다는 의견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태평양 해군 사령관 체스터 니미츠는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남태평양을 거점으로 타이완과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본토로 진격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니미츠의 계획은 육군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에 밀려 필리핀을 거쳐 오키나와로 진격하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해병대를 주축으로 상륙작전에 임했던 필리핀 탈환작전은 순조로웠고 미드웨이에서 조우한 일본 해군은 미 해군 항공모함에 의해 주력인 아카기, 카가, 소류, 히류가 대파되어 침몰하게 되었고 전력의 반을 잃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미 해군은 태평양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항공모함 위주의 전력을 재편하게 되고 거함거포인 아이오와급 전함을 서서히 퇴역시키기로 결정합니다. 16인치 50구경장 3연장포는 위협적이었지만 순항미사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장에서 빛을 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퇴역을 거친 아이와와급은 구축함으로 일부 대체되었고 항공모함 전단으로 구성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원자력 핵잠수함까지 전력에 가세하면서 강력한 해군력의 표상으로 떠올랐고 세계 해군의 트랜드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며 최고의 해군력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로 개전을 정확한 목표 타격이 가능해진 미 해군은 더 이상 전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대함 미사일 하푼과 CIWS(Close In Weapon System, 근접 방어 무기) 팰렁스까지 갖추면서 완벽한 전력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정점으로 자부하던 미 해군에서는 항공모함 전력 외의 전함이 필요성에 대해 언급이 잦아졌고 전함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순항 미사일로 목표를 정확하게 타격하기는 좋지만 엄청난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 것입니다.


동북아시아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면서 전통적인 상륙작전에 대한 필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고 중동지역에세도 전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도 합니다. 장거리 지원에 좀 더 효율적이고 비용이 저렴한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대규모 상륙작전에서는 함포사격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미 운용 중인 줌왈트(Zumwalt) 스텔스 구축함의 추가 구입을 서들러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습니다. 16인치에 대한 동경이 있는 미 해군은 새로운 무기체계인 레일건의 무장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당 30억 불이 넘는 가격은...??)


항공모함 전력과 스텔스 구축한 줌왈트의 조합을 "배틀 캐리어" 로 명명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줌왈트 추가 구매로 여력이 확보되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해군과 격차가 확실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며 동북아시아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현대화와 첨단화로 군을 개선하면서 미국 국방예산과 맞먹는 수퍼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신경질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군사전문지에서는 연일 중국의 동향과 시진핑, 리커 창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항공모함 니미츠급을 10척이나 보유하고 있는 미 해군은 발전하고 있는 중국 해군과 러시아 해군과의 확실한 차이를 보이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텔스 구축함 줌왈트는 미 해군이 꿈꾸는 차세대 전력의 방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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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