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5. 21. 06:00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가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표면적으로 등장한 기업은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었습니다. 제조사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편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정체성으로 시장에서 점유를 이어나가던 제조사들은 유저를 확장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북미시장과 유럽시장, 아시아시장의 트랜드에 맞춰 발전을 거듭하던 제조사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운사이징된 엔진과 터보차저가 시대의 흐름으로 수면 위에 부상하면서 클린 디젤에 대한 환상으로 자동차시장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고 디젤게이트로 열기가 한 풀 꺾인 상황입니다. 환경오염을 우려한 국가들은 "디젤 퇴출..." 이라는 구호를 들고나오기도 했습니다.





세상을 뒤엎을 것만 같았던 디젤 엔진은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며 대체에네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자율주행이 새로운 화두가 되어 안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선보인 새로운 세대의 E 클래스 자율주행은 상상 속의 것들을 그대로 실현하였고 새로운 지평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스스로가 운행을 할 수 있는 미래가 코 앞으로 다가왔음을 예상할 수 있지만 자율주행에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했던 애플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업으로 재탄생한 애플은 세상을 바꾸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며 여전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혁신의 주체였던 "스티브 잡스" 는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인문학적인 발상은 여전히 애플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잡스 없는 애플은 그다지 위협적이지도 혁신의 아이콘이 아니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애플이 추구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영역이 확장되어 발전된 새로운 요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 안에 들고 있는 디바이스가 세상을 바꾸었지만 애플은 자동차를 디바이스로 변모시키는 발상으로 많은 연구진들과 개발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완벽하게 구연되면 유저들은 자동차라는 공간과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아침 출근시간과 저녁 퇴근시간만 하더라도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의 잉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스스로 부족한 무언가를 위해 활용할 것을 애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족함 수면을 채우거나 편안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대부부의 유저들은 좀 더 가치있는 일을 위해 투자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손 안에 쥐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자동차로 옮겨지면 디바이스 공간 자체로 유저가 진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애플은 미래의 자동차 청사진을 자율주행과 스마트 디바이스로 바라보면서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핸드폰과 음악을 듣던 아이팟이 합해져서 아이폰이라는 획기적인 아이템이 창출된 것과 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스스로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를 접목해 자유주행에 집중하고 있다면 애플은 자동차 자체를 커다란 디비이스로 만들려는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플의 구상은 이동수단의 대표주자인 자동차가 가진 개념을 완벽하게 바꾸어 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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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