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4. 19. 06:00


2016년 중형시장에서 파란의 점유를 기록한 르노삼성 SM6와 GM 쉐보레 말리부의 선전은 오랜 시간 높은 점유로 독과점에 가까운 시절을 보낸 현대자동차에게는 상당한 위협이었습니다. 현대 위기론이 시장에서 공공연히 대두될 정도로 분위기가 흐트러졌습니다.





모회사 현대자동차와 자회사 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 유일한 순수 내수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는 제조사이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축적된 많은 오류 덕분에 가장 많은 빈축을 받으며 반현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불거진 개인의 불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잘못된 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침소봉대되거나 매스컴과 유저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된 경우도 뒤섞여 있습니다.





자동차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유저라면 진위파악이 쉬울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유저라면 소문의 진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가 발전하는 기술만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기에 모든 것을 현대의 것으로 넘길 수도 있습니다.


현대는 절치부심을 물량공세로 대변하면서 2017년 새해가 밝자마자 다수의 모델 변화와 출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랜저 IG의 이른 출시와 쏘나타의 완전 변경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가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면서 잃었던 점유을 대부분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론을 대변하고 있는 인터넷상의 반현대 의견과 실제로 구매하는 유저의 층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랜저 IG는 출시 이후로 10,000대 이상을 지속적으로 점유하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완성도가 높지 않은 쏘나타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중형시장의 포지션은 여전히 르노삼성 SM6와 GM 쉐보레 말리부가 차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전체적인 점유를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발전된 주행감각이 시장에서 긍정의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적극적인 대응도 시사되고 있습니다.





3월에 한국시장에서 점유를 기록한 모델의 상위 10위 중에서 쌍용자동차 티볼리만이 열 번째 자리에서 5,424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일색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시장 대부분의 점유는 현대자동차의 것으로 회귀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자회사 기아자동차의 점유는 여타의 시장에서도 옅볼 수 있는 면모이기도 합니다. 북미시장에서 GM과 포드가 높은 점유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메르세데스와 폭스바겐이 점유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수 브랜드는 감성적으로 코드가 맞추어져 있으며 자국만을 위한 배려와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하기 때문에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글로벌에서 위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던 북미시장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로 바뀌면서 FTA 재협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은 중국 브랜드가 점유를 늘려가고 있고 유럽시장의 점유는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시장까지 변화를 겪으면서 심각한 위기설이 나돌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국시장에서 국산 브랜드로서의 잇점과 자국민들의 호응으로 다시금 회복세를 거두고는 있지만 여타의 시장에서는 여전히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수의 제조사가 인수되거나 합병되는 과정을 겪고 있으며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현대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의 우위를 선택했습니다. 자국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된 제조사가 국제무대에서도 저력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원론으로 돌아간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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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