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4. 18. 07:00


북한의 김정은이 권력을 획득하면서 동아시아의 긴장감은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져 있으며 군비강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권을 행사하면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가장 신경쓰는 나라는 당연히 중국이고 연일 중국 관련 국제정세에 관한 리포트들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냉전시대 소련과 군비경쟁을 벌이던 미국은 중국의 경제적인 성장을 방관하다가 위험을 느끼고 뒤늦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중국과 인접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우방들이 이전과 다르게 우호적이지 않으며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위상은 확실히 달라져 있습니다. 절대적인 우방으로 일본을 거론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미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영국과 굳건한 우방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동북아시아 전력상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의 우방으로서의 돈독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기도 합니다.





동북아시아의 가장 골치거리인 북한은 김정은 실권을 장악하면서 이전보다 핵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핵을 소형화하는 것은 미국의 입장에서 상당히 신경쓰이는 일이고 위협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핵을 소형화하는 기술은 미국과 소련 조차도 아직까지 확실하게 끝맺음을 가지고 있지 못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입니다. (러시아의 어마무시한 잠수함 크기를 보라...!!)


북한이 핵개발을 발표한 것은 세상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미국이 확실한 제재를 취하지 않은 것은 소형화 동향이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형화된 핵은 미사일에 탑재될 수 있고 대륙을 넘어 미국 본토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남북전쟁 이후로 한 번도 자국에서 전투를 치르지 않은 미국에서 본토 침공은 두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북한의 노림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칙적이며 비이성적인 김정은의 행보로 보아서는 미국을 향한 직접적 위협도 가능하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핵개발 자체가 두렵다기보다는 핵이 소형화되어서 미사일에 탑재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미국이 북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이성적인 북한이 미사일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미국이 본토 공격에 대해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부터 위성과 전략정찰기를 통해 북한을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관찰하고 있는 미국에게 지금까지 북한의 행보는 직접적인 위협은 아닙니다.





동북아시아 근방에 위치한 미국의 함대가 경계를 늦추고 있지 않으며 미사일이 개발되더라도 액체 연료로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북한은 SLBM(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LBM은 액체연료가 아닌 고체연료로 추진되는 미사일로 이전과 상당히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최장 3일까지 소요되는 액체연료 주입방식이 아닌 고체연료로 전환되었다는 것은 미국의 예상 밖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추가된 것을 의미합니다.





소형화된 ICBM(Inter 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다탄두의 핵이 탑재되면 미국은 직접적인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이전보다 강경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소형화된 핵에도 충분히 긴장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의 기술이 직접적인 긴장을 부추기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줄타기를 시도하고 있는 김정은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례를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