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4. 14. 06:00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들이 자동차시장에 존재하고 스스로가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점유를 늘여나가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높은 숫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술을 선점하여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새로움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연기관을 생산하는 자체만으로도 높은 기술력을 담보하고 있는 것이지만 시장에서의 요구는 날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기본기가 우수한 자동차들은 제조사들의 바램과는 달리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사장되는 굴욕을 겪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 마르샤


자동차의 수준이 낮았던 시절에 출시된 마르샤는 북미 수출을 겨냥한 대배기량의 풀옵션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높아진 배기량은 낮은 연비를 떠올리게 했으며 쏘나타와 거주편의성이 같으면서 그랜저와의 가격 책정에서 의문을 가지면서 시장에서 저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마르샤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단종을 거친 뒤였고 그랜저 XG가 세상에 빛을 보고 있었습니다. 마르샤의 유전자가 그랜저로 이어졌으니 완전한 실패라고만 치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폭스바겐 페이튼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독일 브랜드 중에서도 폭스바겐은 대중화에 힘을 쏟은 제조사라고 할 수 있으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발생하면서 급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다수의 자회사를 갖게 된 폭스바겐이 프리미엄을 지향하면서 내놓은 플래그쉽이 페이튼입니다.


경쟁자들의 높은 가격 책정과는 다르게 상당히 현실적인 가격을 책정한 플래그쉽이었고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럭셔리를 추구했지만 시장에서의 파괴력을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크라이슬러 200C


300C의 호조에 힘입어 새로이 출시된 200C는 미국산 패밀리 세단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안정적인 주행감과 단단해진 섀시는 수준이 높아져가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2.4리터의 엔진과 9단 변속기의 조합은 가솔린엔진으로서 높은 연비를 구연하고 안정적이고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인지도가 낮아진 것과 마케팅이 확실하게 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캐딜락 ATS


미국 내에서도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연령이 높은 유저들이 선택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변신을 시도한 캐딜락의 차세대 주자가 ATS입니다. 항속 주행에 촛점을 맞췄던 북미산 브랜드답지 않게 달리진 주행감은 기대를 갖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차돌처럼 단단하기만 했던 시절의 BMW 3시리즈를 연상하게 만드는 주행감은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매력을 지녔지만 점유에 폭발적인 반응은 기대보다 미비했습니다. 여전히 좋은 능력에 대한 평가는 이견이 없지만 점유에는 회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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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