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3. 24. 07:00


미국은 청도교들이 핍박을 피해 새로운 대륙을 찾아 떠나면서 건설된 나라입니다. 영국 성공회와 로마 카톨릭을 부정하면서 대립의 각을 세웠고 전통적인 종교에서 벗어나 복음주의에 의거한 성서주의를 표방했으며 맑은 삶을 지양해 나갔습니다.





새로운 대륙 아메리카에 상륙하여서 그들이 주창하는 새롭고 맑은 삶을 지양했고 절제된 방향이 정의라고 믿었습니다. 정통 미국인으로 구분되는 아일랜드와 네덜란드계의 이주민들은 성선설을 믿었고 스스스로의 개체가 모두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라고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청도교가 주창하는 맑은 이념과 새로운 개념들이 뒤섞이기는 했지만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국의 정의는 절제된 삶의 연속이라고 믿었으며 개개인의 존재가 상당히 부각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싹트면서 중심은 미국이 될 수 밖에 없었으며 대표의 자리를 갖게 된 근본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남을 삶에 관여하거나 해롭게 하는 것에 상당히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방식에 관여하는 것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것을 지켜나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정의라고 개념하게 됩니다.





나라를 위해 군대에 자원하고 있는 군인들도 미국이 주창하는 기본적인 개념안에 속해 있으며 스스로에게 상당한 이질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선한 것이 사람이고 모든 개인이 필요하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갖는 충격입니다.





애국심의 발로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원 입대했지만 파병을 떠나게 되면 당장 적과 마주해야 하고 전투를 벌어야 하며 적을 사살해야 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존엄을 어릴 적부터 배워오던 이전의 개념을 스스로가 무너뜨려야 하기 때문에 자괴감을 갖기도 합니다.





파병을 보내는 군 수뇌부에서는 미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 존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파병을 떠나거나 임무가 주어지는 군인들에게는 특별한 교육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마주한 적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동물에 비유하기도 하며 하등한 인격체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갖던 군인들은 반복되는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자신들이 마주한 적이 존엄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잊게 되고 전투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이 마주한 적이 대부분 무슬림들이기 때문에 파병을 떠나는 군인들은 무슬림들을 존엄한 개체로 여기지 않습니다.





종종 미군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적군들에게 상당히 잔혹한 모습을 보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기는 비인륜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미군 내의 정신교육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종종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파병의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정신적인 충격도 심해져서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배워왔던 개념과 전장에서 겪었던 잔혹한 상황들이 충돌하면서 군인들을 괴롭히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민들이 파병된 군인이나 일반 군인들에게 긍정적이고 경외심을 표현하는 이유는 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공감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