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 18. 06:00


많은 관심을 받아오던 GM 쉐보레 컴팩트 세단 크루즈가 2세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대우 라세티의 후속 모델로 호주 현지 법인 홀덴과 함께 크루즈로 명명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서 GM을 구해 낸 효자 모델입니다.


지금까지 300만 대 이상이 팔린 글로벌 GM의 전략형 모델이며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2세대 크루즈는 이전보다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과 구성으로 북미 출시부터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9년 동안 페이스리프트만 여러 번 거쳤기 때문에 2세대라는 것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세대를 넘어선 것은 이 번이 처음이 맞습니다. 2세대 크루즈는 글로벌 GM의 유럽 자회사인 오펠에서 개발하고 디자인되었습니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오펠은 컴팩트시장의 강자이며 GM산하로 유럽에서 해치백과 컴팩트 세단을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북미생산은 멕시코공장에서 되고 있어 한국시장은 스페인에 위치한 공장에서 CKD로 수입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군산공장에서 생산이 결정되어 있어 수입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졌고 물량 부족을 겪을 위험도 사라졌습니다. 올 뉴 크루즈로 명명된 2세대는 참신한 디자인과 색다른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장 4,665mm, 전폭 1,805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2,700mm로 이전 세대의 크루즈보다 전장은 25mm, 휠베이스는 15mm가 늘어났고 전고는 10mm 낮아졌습니다. 길어지고 낮아진 중형 모델인 말리부와 같은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리부의 성공이 GM에게 한국시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GM이 자랑하는 에코텍 1.4리터 직분사 터보차저엔진은 153마력, 토크 24.5kg.m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말리부 1.5리터 터보차저가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상황에서 중복을 피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연비 13.5km/L를 기록하고 있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있어 파워트레인은 안정적이며 모자라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령미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개량을 거쳐 상당히 안정화에 돌입했다는 것을 상기하면 우려할 부분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선 이탈 경고와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컴팩트 세단으로서는 상당한 수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올 뉴 크루즈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면서 컴팩트 세단 이상의 프리미엄 세단을 추구하는 모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컴팩트시장의 강자인 현대 아반떼와 뒤를 따르고 있는 기아 K3를 넘어서 중형시장과 컴팩트 SUV의 유저들까지 크루즈의 잠재고객으로 삼고 있다는 발표는 GM이 한국 중형시장에서 말리부로 성공한 자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올 뉴 크루즈는 컴팩트 세단과는 차별화를 위해 가격 책정도 아반떼 스포츠와 같은 선상인 1,890만 원부터 시작해서 2,478만 원으로 책정을 했습니다. 공도의 수퍼카인 크루즈가 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에 대한 적절한 가격 책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전략형 모델인 컴팩트 세단 2세대 올 뉴 크루즈는 쉐보레의 변화에 획을 그을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는 있으나 한국시장의 점유에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여지도 가지고 있는 가격 책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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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